▲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현재 시점에서 풀어가야 할 4대 시대정신으로 번영, 공정, 안전, 행복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29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시대정신과 미래비전을 담은 ‘미래비전서’를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통령선거 출마 발표에 맞춰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국민적 기대와 바람에 부응하는 제 꿈과 비전을 말할 기회가 올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홍 의원은 그동안 진행해 온 심층 면접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심층 면접조사는 한 사람을 짧게는 14분에서 길게는 30분 이상 인터뷰하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2020년 8월부터 2021년 1월까지 6개월 동안 전국 818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면접 조사 항목은 모두 12개의 문항으로 이뤄져 있으며 국민의 성취, 국가와 개인의 걱정과 불안, 미래에 대한 희망과 행복. 미래 과제, 복지규모와 국가부채 수준, 지도자의 덕목 등에 관해 질문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가운데 48.3%가 ‘나라의 미래가 나빠질 것’이라고 대답해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자(28.9%)보다 많았다.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경제성장(21.1%), 정치개혁(20.4%), 저출산·고령화 해결(17.9%), 국민갈등 해소(14%), 빈부격차 해소(11.3%) 등이 꼽혔다.
경제부분만 따로 놓고 보면 일자리 창출(29.1%), 집값·부동산 문제해결(26.2%), 4차산업 육성 등 미래 먹거리 준비(14.8%)가 주요 현안으로 나타났다.
복지는 선별적으로 늘려야 한다는 대답은 41%, 국가부채를 줄이기 위해 비대한 행정·재정 개혁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42.4%로 조사됐다.
다음 지도자 리더십으로는 국민 소통능력, 미래 대비 능력, 위기해결능력, 강인한 추진력이 주요 덕목으로 꼽혔다.
홍 의원은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4대 시대정신으로는 미래를 위한 번영, 기회를 위한 공정, 모두를 위한 안전, 희망을 위한 행복”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 당 지도부도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