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기, 5G스마트폰용 세계 최대용량 적층세라믹커패시터 개발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1-06-29 11:07: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기가 세계에서 가장 용량이 큰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를 개발했다.

삼성전기는 최근 1005크기(가로 1.0mm, 세로 0.5mm)에 27uF(마이크로패럿, 전기 용량 단위) 용량의 적층세라믹커패시터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기, 5G스마트폰용 세계 최대용량 적층세라믹커패시터 개발
▲ 1005 적층세라믹커패시터의 크기를 재는 모습. <삼성전기>

이 제품은 7월부터 글로벌 스마트폰회사에 공급된다.

적층세라믹커패시터는 전자제품의 필수재료다. 전자회로에 일정량의 전류가 흐르도록 제어해 과전류를 방지하는 전기댐의 역할을 한다.

1005크기는 0603크기와 함께 현재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적층세라믹커패시터 크기다.

기존 1005크기 적층세라믹커패시터의 최대용량은 22uF였다. 삼성전기는 이보다 용량을 20% 늘린 27uF 제품을 개발했다.

적층세라믹커패시터의 용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유전체(전기적 유도작용을 일으키는 물질)층과 내부전극층을 더 많이 쌓아야 한다.

삼성전기는 업계에서 사용하는 원자재 파우더 가운데 가장 작은 크기인 50나노미터 파우더를 개발해 유전체층 두께를 더 얇게 만들었다. 이를 통해 유전체층을 기존 제품보다 150층 이상 더 쌓았다.

나노 단위의 파우더를 균일한 층으로 만들기 위해 초정밀 인쇄기술도 적용했다.

새 제품은 적층세라믹커패시터의 DC바이어스 특성(직류전압을 가할 때 제품 용량이 감소하는 특성)도 업계 최소 수준으로 스마트폰의 수명과 작동 안정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삼성전기는 설명했다.

김두영 삼성전기 컴포넌트사업부장 부사장은 “5G 상용화와 스마트폰 고성능화 등으로 초소형, 고성능, 고신뢰성 적층세라믹커패시터의 수요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며 “삼성전기는 초격차 기술력을 통해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며 고객 성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