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네트웍스, 이스타코, 수성이노베이션 등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화하기로 하면서 관련주로 묶인 기업들의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의 측근인 박홍근 의원은 27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 지사는 30일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7월1일 오전에 영상으로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2시38분 기준 LS네트웍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0.96%(1천 원) 뛴 577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LS네트웍스는 구자용 대표이사와 이행일 사외이사가 이 지사와 같은 중앙대 동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묶였다.
LS네트웍스는 신발류, 의류, 등산·운동경기 용품 등을 제조, 유통, 판매한다.
이스타코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9.36%(480원) 상승한 561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스타코는 2월 장기공공주택정책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연관이 있다는 이유로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이스타코 측은 "
이재명 테마주 장기공공주택 등과 관련하여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당사와 어떠한 관련도 없으며 당사가 영위하는 사업 또한
이재명지사와 전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2월18일 공시했다.
이스타코는 부동산매매업을 하고 있는 기업으로 미분양된 오피사텔, 상가 등을 임대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수성이노베이션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5.33%(150원) 오른 2965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수성이노베이션은 산업용 트럭 및 적재기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유승찬 수성이노베이션 사내이사 겸 스토리닷컴 대표이사가 경기도 정책자문위원과 더불어민주당 선거기획 팀장을 지낸 이력 때문에
이재명 관련주로 분류됐다.
다만 정치테마주는 기업가치와 무관하게 정치적 이슈 등을 이유로 주가가 오르내리는 사례가 많은 만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시선이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