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한다.
현대차그룹은 22일 ‘미래를 향한 진정한 파트너’라는 중장기 비전을 선포하고 새로운 사회공헌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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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사업은 기존 자동차 중심에서 계열사 전체를 아우르는 그룹 통합 사회공헌 체계로 개편됐다. 자립지원형 일자리 창출과 그룹의 특성사업에 중점을 두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은 기존 4대 사회공헌사업에 자립지원형 일자리 창출(드림무브), 그룹 특성 활용(넥스트무브) 등 사회공헌 분야 2가지를 새로 추가해 운영하기로 했다.
드림무브는 청년과 저소득층 등 사회 취약계층의 창업과 자립을 돕는 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기존 ▲청년 사회적기업가 발굴과 육성을 돕는 현대차의 ‘H-온드림 오디션’ ▲예비 사회적기업가를 대상으로 멘토링과 교육을 제공하는 ‘서초 창의 허브’ 등을 지속하면서 신규사업도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넥스트무브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기술과 서비스, 인프라를 더욱 폭넓게 활용하는 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고철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더 많은 이익을 영세 종사자에게 환원하는 현대제철의 ‘H-리사이클 센터’ ▲공작기계 설비를 활용하여 사회적 혁신제품 시제품의 제작을 지원하는 현대위아의 ‘프로토타입 개발 센터’ 등 새로운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기존 4대 사회공헌사업(4대무브)의 대상과 범위도 확대해 운영한다.
이지무브는 기존 장애인 대상 이동편의 사업에서 교통약자와 사회적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사업으로 범위를 넓힌다.
세이프무브는 교통안전 문화 정착에서 교통, 재난, 생활 등 사회안전문화 정착사업으로, 그린무브는 환경보전사업에서 환경보전과 기후변화 대응사업으로, 해피무브는 자원봉사 활동 사업에서 임직원 및 고객 참여사업으로 확대된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전략 수립과 실행 ▲운영 체계 ▲커뮤니케이션 ▲사회적 기여도 등 다각적 방면으로 사회공헌사업의 효과를 측정하기로 했다. 또 그룹 자체 평가뿐만 아니라 제 3자 평가를 도입하여 객관성을 높인다는 방침도 세워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사회공헌사업은 전 계열사가 참여해 수립한 것으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을 위해 실현 가능한 목표와 실행방안을 함께 담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를 창출하고 공유하는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