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유일호의 강력한 경고에도 원-달러 환율 상승세 안 꺾여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2-22 17:30: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원-달러 환율이 정부의 외환시장 안정 의지에 힘입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중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찮다.

원-달러 환율은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직전 거래일의 종가와 같은 달러당 1234.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유일호의 강력한 경고에도 원-달러 환율 상승세 안 꺾여  
▲ 원-달러 환율이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직전 거래일과 같은 1234.40원으로 거래를 끝낸 가운데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뉴시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직전 거래일보다 1.60원 오른 달러당 1236.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그 뒤 1229.5원까지 떨어졌다가 오후에 다시 상승해 보합세로 거래를 끝냈다.

원-달러 환율은 19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서 외환시장에 구두개입한 영향을 받아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16~19일 계속 상승해 5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자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19일 발표한 공동 성명서에서 “최근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과 변동성이 과도하다”며 “지나친 쏠림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가 1년7개월 만에 외환시장에 구두로 개입한 영향이 외환시장에 반영됐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한동안 지속된 점을 감안해 투자자들이 매매차익 실현에 나선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외환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인천공항 수출입청사에서 열린 전국 세관장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원-달러 환율이 급격하게 변화하면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환율이 시장에서 결정되는 것이 원칙론이지만 지금은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살펴봐야 할 때”라며 “원-달러 환율이 향후 어떻게 변화할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외국인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과 국제유가 하락 등은 외환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여전히 남아있다. 이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중장기적으로 1200원대 후반에서 1300원대 초반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경제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이라는 특수성도 안고 있다”며 “원화약세 요인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SK네트웍스 2025년 영업이익 863억 24% 감소, 자회사 신규사업 비용 영향
크래프톤 작년 사상 첫 매출 3조 돌파, 개발비 증가에 영업익은 10% 감소한 1조544억
일본 다카이치 정부 '아베노믹스 재현' 총선 공약에 그치나, 실현 가능성 의문
'더이상 SI기업이라 부르지 말라' LGCNS 현신균 휴머노이드 '피지컬AI'로 '매출..
중국 샤오펑 휴머노이드 로봇 '유망주' 평가, "테슬라 전략 뒤 따른다"
대우건설 성수4지구 경쟁 앞두고 빅배스 결단, 김보현 올해 도시정비 승부수 시험대
지난해 중국 제외 세계 전기차 판매 27% 증가, 현대차그룹 11.8% 늘었지만 4위로..
유엔 플라스틱 협약 '좌초 위기' 넘고 다시금 탄력, 생산 감축 논의에 마침내 힘 실리나
이재명 "임대사업자 등록만 하면 집 얼마든지 사모을 수 있다는 것 이상해"
구글 AI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에서 아마존에 '우위' 평가, 씨티 "현금 창출력 더욱 ..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