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가 고르게 성장해 2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분석됐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5일 DGB금융지주 목표주가를 1만600원에서 1만12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DGB금융지주 주가는 24일 9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은행과 비은행 자회사가 고르게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2분기 순이익이 시장 기대를 다시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DGB금융지주는 연결기준으로 2분기 순이익 120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순이익이 24.4% 늘어나는 것이다.
2분기 은행 순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상승과 대출 확대로 1분기보다 2.6% 늘어나며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증권과 캐피털사도 비이자이익을 늘리면서 2분기 비은행부문 순이익이 전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 중반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실적 호조가 이어지면서 2분기에 소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실적 증가로 이를 만회하면서 올해 경비율(CIR)은 지난해보다 2%포인트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DGB금융지주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42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보다 순이익이 27.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