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라파스, 알레르기비염 치료제 후보물질 임상1상 계획 식약처에 신청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1-06-24 15:15: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라파스가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 후보물질의 국내 임상시험을 추진한다.

라파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후보물질(DF19001)의 국내 임상1상 시험계획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도현 라파스 대표이사.
▲ 정도현 라파스 대표이사.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초미세바늘)을 활용한 패치제 등의 의약품을 개발하는 업체다.

DF19001는 알레르기를 유발시키는 고순도 물질이 함유된 마이크로니들 패치제형의 면역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라파스는 알레르기 환자에게 일정 기간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소량씩 노출시켜 체내 알레르기 반응을 감소시키고 면역 관용을 유도해 근본적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파스는 동물실험에서 DF19001의 약물 용량을 기존 주사제보다 10분의 1로 줄였음에도 동일한 면역 활성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라파스는 향후 추가로 연구를 진행해 글로벌 제약사와 제휴를 맺고 알레르기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북미, 유럽에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라파스 관계자는 "지금까지 알레르기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면역치료가 유일한 방법인데 기존 주사제형의 면역치료제는 아나필락시스 쇼크와 같은 부작용 발생 위험이 높고 투약할 때마다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며 "라파스의 마이크로니들 패치제는 부작용 위험이 낮을 뿐만 아니라 환자가 직접 부착할 수 있어 복용편리성이 높고 경제성도 좋아 국내외 제약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항원을 탑재한 마이크로니들 패치 기술을 토대로 현재 개발하고 있는 결핵백신, 폴리오백신 이외에 핵산을 기반으로 하는 DNA 및 mRNA 백신 플랫폼까지 역량을 확대해 마이크로니들 패치 의약품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인기기사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SK그룹 사업재편 서두른다, 최태원 ‘해현경장’으로 ASBB 미래사업 승부 나병현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엘앤에프 양극재 대형 수요처 다변화 성과, 최수안 밸류체인 확장 본격 시동 류근영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대형 발표' 남았다, 마이크론 메모리 투자 보조금 주목 김용원 기자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이사무엘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