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디펜스와 선박용 고안전성 에너지저장장치 공동 연구개발을 할 컨소시엄 13개 기관 및 회사 관계자이 23일 판교 한화디펜스 연구개발센터에서 자체 조정회의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디펜스> |
한화디펜스가 친환경 민수 선박에 쓰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개발한다.
한화디펜스는 22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선박용 고안전성 에너지저장장치(ESS) 패키징 기술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앞으로 3년 동안 국가예산 158억 원이 투입되는 국가 과제다. 일정 규모 이상의 선박에 탑재되는 고안전성 에너지저장장치를 100%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화디펜스는 연구개발 주관기업을 맡아 중대형 선박용(1MWh급)과 소형 선박용(200kWh급)에 탑재되는 에너지저장장치 개발과 시험평가, 선급인증 및 실선 탑재, 안전성 입증시험 등을 진행한다.
핵심 과제를 구체적으로 보면 △열전이 확산방지 △모듈단위 화재진압 △해상 환경용 최적설계 △경량화 소형화 시스템 엔지니어링 △안전제어 △고안전성 시험 및 승인 절차 구축 등이다.
이를 위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한국전기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등 국내 연구기관, 대우조선해양과 일렉트린, 해민중공업, KTE 등 민간 조선 관련 업체 등 13개 기관 및 회사들과 컨소시엄도 구축한다.
한화디펜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친환경 민수 선박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 제품 개발에 매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내 친환경 선박 기술의 발전 및 보급 활성화 등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