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장비회사 원익IPS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핵심 고객회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설비투자를 늘리면서 원익IPS의 수혜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황고운 KB증권 연구원은 24일 원익IPS 목표주가를 6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원익IPS 주가는 23일 4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원익IPS는 2분기 매출 4035억 원, 영업이익 785억 원을 내며 시장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방산업의 메모리 및 파운드리 투자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반도체사업부의 매출이 증가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평택 P3공장과 관련된 투자와 SK하이닉스의 이천 M16 공장의 투자 확대가 향후 반도체산업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최대 반도체 장비회사로서 원익IPS는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원익IPS의 디스플레이사업부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 연구원은 “중소형 올레드(OLED) 투자 부진에도 불구하고 퀀텀닷(QD)장비 매출이 반영됨에 따라 디스플레이사업부도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원익IPS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590억 원, 영업이익 22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4.5%, 영업이익은 62.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