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성분분석기 제조업체 ‘인바디’가 판매채널을 넓혀 해외매출을 계속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존아단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인바디가 해외매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실적을 크게 늘렸다”며 “올해도 판매채널을 넓혀 해외에서 높은 성장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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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철 인바디 대표. |
이 연구원은 “인바디는 동남아를 담당하는 태국 암웨이와 기업간거래(B2B) 단일공급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지역의 4분기 매출은 3분기와 비교해 66%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법인도 3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하며 전체 해외매출의 비중이 70%선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바디는 미국과 일본, 중국에 설립한 현지법인과 세계 70개국에 포진해 있는 판매처를 통해 체성분분석기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말 태국과 중국의 암웨이와 모두 70억 원 규모의 인바디밴드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인바디는 지난해 매출 689억4900만 원, 영업이익 200억700만 원을 냈다. 2014년과 비교해 매출 40.8%, 영업이익 98.1%가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영업이익 59억 원을 냈는데 2014년 4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474% 급증했다.
인바디는 올해 유통망을 확대하기 위해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 추가로 해외법인을 설립할 계획을 세웠다.
인바디는 온라인마켓인 아마존과 이베이에 인바디밴드 등 제품을 본격 출시해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판매도 추진한다. 인바디는 그동안 주로 기업간거래를 통해 매출을 냈다.
인바디는 올해 매출 859억9천만 원, 영업이익 257억7천만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