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직원이 중동 의료기기 전시회 아랍 헬스 2021에서 신제품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DXD)를 소개하고 있다. < LG전자 > |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엑스레이 검출기를 선보인다.
LG전자는 24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아랍 헬스2021에 신제품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DXD)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제품은 영상획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인 엑스레이 검출기로 구성된다. 고객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각각 구매할 수 있다. 패키지 구매도 가능하다.
영상획득 소프트웨어에는 의료용 인공지능 솔루션기업 뷰노(VUNO)의 인공지능 진단 보조 솔루션이 적용됐다. 이 솔루션은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이상 소견을 높은 정확도로 탐지해 병변으로 의심되는 부위를 색깔이나 외곽선 등으로 표시해준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엑스레이 검출기는 기존 아날로그 엑스레이와 달리 필름이 필요하지 않다. 인공지능 솔루션이 분석한 영상을 원본 영상과 함께 PC로 전송해 의료진의 비교 진단을 돕는다.
엑스레이 촬영에 필요한 방사선 양도 줄었다. LG전자는 표준 방사선량의 절반 수준으로도 최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한국, 미국, 유럽 등 글로벌시장에서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를 차례대로 출시하기로 했다.
장익환 LG전자 IT사업부장 전무는 "신제품은 오진 발생을 줄이고 방사선 피폭을 최소화하는 등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제품이다"며 "차별화한 의료용 영상기기 솔루션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