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승 쿠팡 대표이사가 덕평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 사과했다.
강 대표는 18일 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물류센터 화재로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화재로 피해를 본 많은 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화재 현장에 고립된 소방관과 관련해 “모든 쿠팡 구성원들의 마음을 모아 조속한 구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화재원인 조사는 물론 사고를 수습하는 모든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화재가 발생한 덕평물류센터는 지상 4층, 지하 2층의 연면적 12만7178.58㎡ 규모 건물이다. 물류센터 내부에는 택배 포장에 사용되는 종이 박스, 비닐 등 가연성 물질이 많아 불길이 크게 번졌다.
일각에서는 불이 장시간 이어지며 건물이 붕괴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 건물 2층의 바닥 일부는 이미 주저앉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안전진단 결과를 토대로 건물에 진입했다가 빠져나오지 못한 119구조대 구조대장 A씨를 찾는 작업 재개시점을 결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쿠팡은 대표이사 직속으로 상황대응팀을 구성했으며 유인종 쿠팡 안전관리 부사장이 현장 상황을 총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