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씨가 18일 영국 G7 정상회의와 오스트리아, 스페인 국빈 방문을 마친 뒤 경기도 성남의 서울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6박8일 일정의 유럽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비롯해 오스트리아·스페인 국빈 방문 등 6박8일 동안의 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11∼13일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13∼15일 오스트리아를, 15∼17일 스페인을 차례로 찾았다.
문 대통령은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한 G7 정상회의에서 백신 외교에 주력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국의 글로벌 백신허브 역할을 강조했고 미국뿐만 아니라 G7 국가들과의 백신 파트너십 확대도 제안했다. 개발도상국에 2억 달러 규모의 백신 공급 지원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오스트리아·스페인을 국빈 방문해 양국관계를 각각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하는 데 합의했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한 유럽 주요국과의 협력 강화로 풀이된다.
오스트리아와는 5G와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스페인과는 제3국 건설시장 공동진출 확대와 함께 친환경·디지털분야와 관광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앞으로 대면 정상외교를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여지가 있어 보인다"며 "다자회의 일정, 양자 방문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