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민주당, 종부세 공제기준 9억 유지하되 상위 2% 부과 수정안 검토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1-06-15 19:45: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종합부동산세를 ‘공시가격 상위 2%’에 부과하되 기존의 9억 원 공제기준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수정안을 만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 관계자는 15일 “상위 2% 이상에 종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유지하면서도 공제기준을 기존 9억 원으로 두도록 조율하고 있다”며 “부자감세 비판이 좀 덜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민주당, 종부세 공제기준 9억 유지하되 상위 2% 부과 수정안 검토
▲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이런 방안을 적용하면 공시가격 9억 원에서 11억 원에 해당하는 구간은 공제기준인 9억 원은 넘지만 ‘공시가격 상위 2%’에는 해당하지 않아 종부세 납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때문에 당과 정부 일각에서는 과세체계에 모순되는 구조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지도부는 일단 논란이 장기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이번주 안으로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종부세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표결 처리’ 강행 의지도 피력한 것으로 알려져 종부세를 둘러싼 대립이 극한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당 지도내에서도 표결처리 방식에 관해서는 회의적 목소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이마트 114억 규모 배임 사건 발생, 미등기 임원 고소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태광산업 '남대문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 인수, KT&G와 2500억 매매계약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