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이 1300만 명을 넘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15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예방접종 1차 접종자가 1300만 명을 넘었다”며 “국민 4명 가운데 1명이 1회 이상 접종을 한 것으로 접종률이 25% 선을 넘었다”라고 말했다.
▲ 서울 강서구 한 병원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접종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
코로나19 예방접종은 2월26일 시작됐다.
애초 6월 말까지였던 1300만 명 접종 목표를 15일 가량 앞당겨 달성했다.
정부는 백신 수급상황이 원활해지고 예방접종에 관한 국민들의 신뢰도와 참여율이 높아짐에 따라 상반기에 최대 1400만 명의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9월까지 3600만 명의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까지 3600만 명의 2차 접종을 완료하면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60~74세 고령층, 75세 이상 고령층, 30세 이상 사회필수인력, 의료기관·약국 종사자, 예비군·민방위 대원 등의 접종이 진행 중인데 이날부터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 20만 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도 시작됐다.
이번주 중 30세 미만 상급종합병원 의료진과 의대생 등 예비의료인에게 투여될 모더나 백신의 초기 도입 물량 5만5천 회분의 접종도 시작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