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광학솔루션(카메라모듈)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시장의 전망치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됐다.
15일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이노텍 주식의 목표주가 27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이어갔다.
14일 LG이노텍 주가는 21만9천 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이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고 있는 아이폰12 프로 맥스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며 "그 밖의 아이폰12시리즈의 판매량이 양호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LG이노텍의 상반기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10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에도 고객기업들의 신모델 준비와 2020년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실적 증가폭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LG이노텍에서 광학솔루션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 비중은 70% 안팎으로 가장 크다.
다만 전장부품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 제반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전장부품부문의 영업이익률이 0%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LG이노텍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8945억 원, 영업이익 1조293억 원으로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5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