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공정위 하이트진로 회장 박문덕 검찰고발, "친족 계열사 고의 누락"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1-06-14 17:58: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하이트진로 일부 계열사를 고의로 누락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공정위는 박 회장이 2017년과 2018년에 대기업집단(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제출하면서 친족이 지분 100%를 가진 납품기업 5곳과 친족 7명을 고의로 누락한 행위를 적발해 고발조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정위 하이트진로 회장 박문덕 검찰고발, "친족 계열사 고의 누락"
▲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

공정위는 박 회장이 대기업집단 지정자료 허위제출을 인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현저하거나 상당하다고 봤다.

공정위는 “박 회장은 납품기업인 연암과 송정이 계열회사로 미편입됐다는 사실을 보고받고도 지정자료 제출 때 누락을 결정했고 대우화학 등 3곳 납품기업은 계열사 직원들도 친족회사로 인지하고 있을 정도로 하이트진로와 내부거래 비중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친족 개인회사는 아니지만 계열사 직원들이 주주와 임원으로 있는 평암농산법인도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계열사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대기업집단은 해마다 공정위에 계열사·주주·친족 현황을 담은 지정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계열사 명단에서 누락되면 총수일가 사익편취 제재망에서 벗어나 공정위가 내부거래를 제한할 수 없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클리오 높아진 불확실성, 채널별·지역별·브랜드별 하락"
[오늘의 주목주] '배당 매력' 삼성생명 5%대 상승, 코스닥 레인보우로보틱스 8%대 내려
쿠팡 임직원 가족 축제 '패밀리 데이' 개최, 130여 명 초청
상상인증권 "펌텍코리아 이토록 꾸준한 성장, 기존대비 17% 증가한 생산능력 확보"
메리츠 김용범이 쏘아 올린 '예실차' 논란, 보험사 실적 부풀리기 도마 위로
삼성전자 1분기 동남아서 스마트폰 선두 탈환, 중국 샤오미 맹추격
트럼프 실용주의로 중동외교 전환에 긴장 완화, '석유화학의 봄' 앞당길 가능성
유럽 녹색펀드 '그린워싱' 의혹, 탄소배출 많은 화석연료 기업에 거액 투자
코오롱글로벌 건설부문 원가율 낮춰 영업적자 고리 끊어, '연임' 김정일 실적 정상화 박차
삼성전자 올 연말 HBM4 양산 '올인', 뒤처진 HBM 판세 뒤집기 성공할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