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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임상3상에서 치료효능과 안전성 확인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1-06-14 10: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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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3상에서 치료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3상 톱라인 결과(주요 임상 평가지표 결과)를 발표하면서 렉키로나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사진. <셀트리온>
▲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사진. <셀트리온>

셀트리온은 1월부터 한국,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 세계 국가 13곳에서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환자 1315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했다.

4월에 렉키로나 투약을 완료했으며 치료기간 28일을 경과한 뒤 이번에 톱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를 투여한 환자군의 중증 악화율이 위약 환자군과 비교해 고령, 기저질환 동반 등 고위험군 환자에서 72%, 전체 환자에서 70% 감소한 것으로 확인돼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임상적 증상 개선까지 걸린 시간도 렉키로나를 투여한 고위험군 환자군과 전체 환자군에서 각각 4.7일, 4.9일 단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렉키로나의 안전성 평가에서도 특이사항은 나타나지 않았다.

렉키로나 투여군과 위약군의 이상반응 경험 환자 수는 유사했으며 이 이상반응도 대부분 경미한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3상에 관한 전체 결과는 상반기 안에 발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7월9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2021 유럽 임상미생물학 및 감염질환학회(ECCMID)’에서 글로벌 임상3상 결과를 구두 발표하기로 했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 글로벌 규제기관에 이번 임상3상 결과를 제출해 렉키로나의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대규모 글로벌 임상3상을 통해 렉키로나를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환자에게 투약하면 중증환자로 발전하는 비율을 현저히 낮추고 빠르게 회복한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국내외 의료현장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환자에게 렉키로나가 처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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