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스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반도체 품질검사에 사용되는 부품인 소켓과 프로브카드 매출이 확대되고 자회사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티에스이 목표주가 9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1일 티에스이 주가는 6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 연구원은 “소켓부문에서 신제품 엘튠이 고객사 확대와 탑재 어플리케이션 증가로 매출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켓부문 매출은 2021년 525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소켓은 반도체 공정에서 불량품 감별에 사용되는 부품이다.
오 연구원은 “매출이 확대되면 소켓부문 생산시설의 추가 증설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프로브카드(Probe Card)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프로브카드는 반도체의 동작을 검사하기 위해 칩과 테스트 장비를 연결하는 부품이다.
오 연구원은 “반도체 생산이 늘며 부품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프로브카드는 국내와 해외 모두에서 고객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회사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오 연구원은 “지엠테스트 등 자회사 영업이익은 2021년 44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5%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하반기에 반도체 부품과 장비 수요가 늘고 수율이 개선되면 실적 추정치는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티에스이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047억 원, 영업이익 60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6.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2.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