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가운데)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을 방문해 12일 오후 콘월 카비스베이에서 유럽연합의 샤를 미셀 정상회의 상임의장(왼쪽)과 우르즐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영국에서 유럽연합(EU) 정상들을 만나 코로나19 대응과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을 방문해 12일 오후 콘월 카비스베이에서 유럽연합의 샤를 미셀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우르즐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을 만났다.
이번 회담은 2019년 12월 유럽연합 정상들이 취임하고 처음 열린 대면회담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이제는 코로나19 방역을 넘어 백신 접종 확대가 중요하다”며 “개발도상국에 원활하고 공평하게 백신을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개발과 관련된 유럽의 선도적 능력과 한국의 우수한 생산능력을 결합해 백신 생산거점을 확대해야 한다”며 “한국은 글로벌 백신허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럽연합 정상들은 한국의 ‘P4G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했고 양측은 국제사회의 탄소중립을 위해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이 최근 한반도 정세와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자 유럽연합 정상들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지지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유럽연합 정상들에게 올해 하반기 한국 방문을 초청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