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한국씨티은행 노조 쟁의행위 찬성 99%로 가결, 미국 본사에도 항의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06-11 16:10: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씨티은행 노동조합이 압도적 찬성률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한국씨티은행 노조는 10일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투표율 93.20%, 찬성률 99.14%로 쟁의행위가 가결됐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씨티은행 노조 쟁의행위 찬성 99%로 가결, 미국 본사에도 항의
▲ 한국씨티은행 로고.

노조 관계자는 “투표결과에 따라 노조가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며 “씨티그룹의 일방적 철수 발표에 직원들의 분노가 폭발한 것이다”고 말했다.

노조는 한국씨티은행의 소매금융업 매각 계획과 관련해 전원 고용승계와 사업부 통매각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이 최근 이사회 직후 소매금융사업에서 여러 사업부문을 분할해 매각할 가능성을 거론하며 전원 고용승계도 어려울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노조는 미국 씨티그룹 본사에도 소매금융사업 매각과 관련해 항의하기로 했다.

씨티그룹과 CEO를 비판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배포하거나 본사 임원들에게 단체로 이메일을 보내는 등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금융당국 등 정부 차원의 대응도 요구하기로 했다.

노조는 “소매금융사업 철수가 시급하거나 부득이한 상황이 아님을 알리고 조급한 매각 진행에 제동을 걸 수 있도록 대응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 자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