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제 모바일박람회에서 새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새 갤럭시워치를 공개한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11일 삼성전자 전자기기 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8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2021 행사에서 다음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4를 소개한다.
행사 주최 측인 국제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생태계 △새로운 워치 경험 △모바일경험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새로운 워치 경험’ 프로그램에서 웨어(Wear)OS를 탑재한 갤럭시워치4를 소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웨어OS는 구글이 개발한 웨어러블기기 전용 운영체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워치에 자체개발 운영체제인 타이젠(Tizen)OS를 탑재했다. 갤럭시워치4는 웨어OS를 탑재하는 첫 갤럭시워치다.
이에 앞서 5월 구글은 연례 개발자회의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웨어OS에 타이젠OS를 결합한 통합 스마트워치 운영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새 운영체제를 통해 스마트워치의 반응성을 높이고 배터리 수명을 늘릴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의 연동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갤럭시워치에서 구글지도나 유튜브 등 구글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도 밝혔다.
MWC는 해마다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모바일 박람회다.
올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개최시기가 6월로 늦춰져 오프라인 행사가 열린다. 다만 삼성전자는 온라인 참가를 결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