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2021-06-10 1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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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인도 뭄바이 해상교량 현장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
대우건설은 8일부터 인도 뭄바이해상교량 현장에 직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접종센터를 설치해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 대우건설 로고.
백신접종센터 운영 및 기간은 8일부터 15일까지로 현장 노동자 2천여 명과 그 가족 등 모두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인도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실시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백신접종은 동선 및 각 접종단계별 인원수를 통제하는 접종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실시되고 있으며 이상반응을 대비해 긴급치료시설 운영 및 구급차를 상시 대기시키고 있다”며 "밀접접촉이 빈번할 수밖에 없는 현장특성을 고려해 단기간에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백신은 지역 대형병원과 협력해 수급한다.
대우건설은 접종자 관련 정보는 인도 정부 포털에 등록하는 등 현지의 백신접종 프로세스에도 협력하고 있다.
김민근 대우건설 인도 뭄바이 해상교량 현장소장 상무는 “이번 백신접종센터 운영을 통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게 됐다”며 “근로자 가족 등 백신접종 대상 확대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기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현장은 인도 뭄바이 해상교량공사의 2공구다.
이 프로젝트는 뭄바이와 신규 개발지역인 나비 뭄바이를 연결하는 해상교량으로 총 연장 21.8km의 왕복 6차로 해상·육상교량 및 접근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인도 타타그룹의 건설부문 자회사 타타프로젝트리미티드와 합작으로 이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