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출국자와 입국자가 늘어나면서 호텔신라 면세점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9일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호텔신라 목표주가를 12만 원에서 12만5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호텔신라 주가는 8일 9만7500원에 장을 마쳤다.
성 연구원은 "백신 접종률 증가로 9월 말부터 출국자가 빠르게 증가할 것이다"며 "향후 중국 일반관광객 등의 입국자 숫자까지 늘게 된다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6일 기준으로 2회차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전체 인구의 4.4%다. 6월에 얀센 백신 100만 명 분량의 접종이 완료되면 7월 말에는 전체 인구의 10%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게 된다.
성 연구원은 "중국의 보따리상만으로도 외국인 매출은 사상 최고 수준으로 회복됐다"며 "중국의 일반관광객까지 더해진다면 장기적으로 면세 매출의 성장폭은 커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호텔신라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448억 원, 영업이익 155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8.1%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