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에 관해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
대한상공회의소가 국가발전에 기여할 민간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을 한다고 밝혔다.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은 사회 양극화, 산업 경쟁력 약화, 코로나19에 따른 디지털 전환, 가계부채 확대 등 국가적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기 위해 계획됐다.
국민 또는 기업 구성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대상 1억 원, 최우수상 3천만 원 등 상금 2억2900만 원 규모로 열리며 앞으로도 매해 시상을 진행한다.
올해 1차 공모전 마감 기한은 9월24일까지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제안서나 영상을 공모전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외부자문단이 1단계 서류심사를 한 뒤 비슷한 아이디어들을 묶어 팀을 만든다. 이후 기업 CEO들이 각 팀에 조언하며 아이디어를 함께 발전시킨다.
마지막 10여개 팀이 선정되면 심사위원들과 국민들이 직접 순위를 결정한다.
대한상의는 수상작을 최종 선정한 뒤 올해 말부터 사업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경제성장과 사회문제 해결은 정부와 국회만의 몫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민간 주도의 집단지성을 통해 실천 가능성이 있는 독자적 아이디어를 찾으면 경제권에서도 투자가 일어나고 우리 경제 활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