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이 독도에 자체기술로 개발한 고해상도 CC(폐쇄회로)TV를 설치한다.
한화테크윈은 경북 울릉군 독도와 근해의 재난 및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독도 서도 주민숙소 옥상과 독도 동도 헬기장에 각각 CCTV를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 한화테크윈 'TNB-9000 8K CCTV'로 촬영한 독도의 전경. <한화테크윈> |
한화테크윈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8K 초고해상도 네트워크 카메라를 독도에 설치한다.
8K 해상도는 약 150m 거리에 있는 사람의 인상착의는 물론 표정까지 파악할 수 있는 수준이다. 디지털 줌을 활용해 영상 내 모든 영역을 확대해 볼 수 있어 넓은 영역을 자세히 살펴봐야 하는 환경에 적합하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양한 영상 분석 기능도 제공한다. 해안가 등 출입금지 구역에 움직임이 포착되면 알림을 보내고 개체의 이동방향까지 자동으로 추적해 보여준다.
한화테크윈은 독도에 영상보안 솔루션을 구축한 뒤 독도의 상징성을 고려해 CCTV 영상을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일반에도 공개하기로 했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독도는 지형이 험하고 악천후가 빈번해 각종 사고 위험성이 큰 지역이다”며 “대한민국이 개발한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독도를 지킨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