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 3번째)과 윤재승 팬젠 대표(오른쪽 4번째)가 3일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휴온스 본사에서 전략적 투자계약 체결식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핳고 있다. <휴온스> |
휴온스가 국내 바이오기업 팬젠의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휴온스는 3일 이사회를 열고 팬젠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95억 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부회장도 별도로 개인자금 5억 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온스는 팬젠이 보유한 세포주 개발 원천특허기술(PanGen CHO-TECH)과 바이오의약품 개발역량, 풍부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경험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팬젠은 이번에 확보한 재원을 기반으로 현재 개발하고 있는 살인진드기병 치료용 항체를 비롯한 바이오의약품들의 임상 개발에 매진하기로 했다.
또 올해 예정된 A형 혈우병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3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2023년에는 한국을 비롯한 5개 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윤재승 팬젠 대표는 "바이오벤처가 제약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존 제약사들과 전략적 제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휴온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성공적 성장모델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이사는 "휴온스를 포함한 그룹 차원에서 팬젠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다"며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포함해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