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앞으로 착공하는 현장이 늘어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GL이앤씨는 하반기로 갈수록 신규 현장의 매출화에 힘입어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며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2021년보다는 2022년의 상황이 더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DL이앤씨는 대형 현장들이 준공되면서 1분기에 실적 공백이 발생했고 매출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0% 줄었다.
그러나 올해 2만7천 세대의 분양계획 가운데 27.4%를 1분기에 달성하는 등 분양일정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분기 신규수주는 1조5천억 원으로 한해 목표 11조5천억 원의 12.8%로 부진했지만 주택부문에서 2조6천억 원의 추가수주를 확보해 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DL이앤씨가 2월 중기 경영전략을 발표하면서 디벨로퍼 사업 비중을 두배로 늘려 영업이익률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놓은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해외에서도 이란 시장이 다시 개방될 가능성이 커지는 등 성장이 기대됐다.
DL이앤씨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8천억 원, 영업이익 81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23.1%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