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CJENM은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티빙(tving)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실적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일 CJ ENM 목표주가 18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5월31일 CJENM 주가는 16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CJENM은 티빙 국내 가입자 수가 2023년 800만 명에 이르면 연매출을 5천억 원 가량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티빙은 2021년 4월 기준 신규 설치 증가율이 67%를 보였고 순방문자 수(UV) 증가율은 41%였다. 누적 유료 가입자도 63% 증가했다.
티빙 이용자 연령대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기존에 티빙 이용자는 20대, 30대 위주였는데 50대와 60대 이상 가입자가 각각 46%, 33%씩 증가했다”고 말했다.
CJENM은 tving 국내 가입자 수를 2022년까지 400만~500만 명, 2023년까지 800만 명까지 확보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2022년부터는 해외 시청자들이 티빙을 통해 한국 컨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CJENM은 파트너십을 강화해 티빙의 설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티빙은 JTBC와의 합작법인을 출범시켜 컨텐츠를 강화하고 있고 네이버 플러스와 멤버십 결합을 했다”며 “2021년 하반기부터는 해외 전략 파트너십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CJENM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7120억 원, 영업이익 29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7.7%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