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창업주인 신춘호 전 회장이 남긴 농심과 율촌화학 지분을 자녀와 손주들이 골고루 상속받았다.
농심은 신 전 회장이 보유한 농심 주식 35만 주(5.75%)가 27일 장녀인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 등 4명에게 상속됐다고 3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과 신 전 회장의 셋째 아들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은 5만 주씩을 각각 상속했다.
신 전 회장의 손자 신상렬씨와 신승렬씨가 20만 주, 5만 주를 각각 물려받았다. 신승렬씨는 신 전 회장의 장남인 신동원 농심 부회장의 장남이다. 신승렬씨는 신 전 회장의 3남인 신동익 부회장의 장남이다.
신 전 회장의 둘째아들인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이 134만7890주, 둘째 딸 신윤경씨가 100만 주, 신동윤 부회장의 장남 신시열씨가 100만 주를 받았다.
신윤경씨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아내다.
농심은 신 전 회장의 세 아들을 중심으로 후계 구도가 일찍이 정해져 이번 지분 상속이 농심 지배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농심의 최대주주는 농심홀딩스이며 농심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신동원 부회장이다. 신동원 부회장의 2021년 3월 말 기준 지분율은 42.92%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