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한국은행 국장 "비트코인은 영원히 돈이 될 수 없어, 알고 투자해야"

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 2021-05-31 16:17: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은행 고위인사가 비트코인은 화폐가 될 수 없다며 무분별한 투자를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차현진 한국은행 인사경영국장은 31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화폐는 민간이 정하는 게 아니고 국가가 정하는 것이다"며 "비트코인은 영원히 돈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국장 "비트코인은 영원히 돈이 될 수 없어, 알고 투자해야"
▲ 비트코인 이미지.

차 국장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화폐로) 착각하는 것이 옛날에는 조개껍데기를 돈으로 썼다느니 이런 환상 때문이다"며 "자기앞수표나 신용카드 많이 쓴다고 그게 화폐가 아닌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조개껍데기 역시 부족장이나 왕이 내린 국가적 합의나 명령에 따라 화폐로 쓰였을 뿐 많이 통용된다고 해서 화폐가 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차 국장은 "계속 오를 거라고 생각한다든지 미래의 화폐가 된다든지 이런 착각은 하지 말고 본인이 좋으면 투자해도 되지만 알고는 투자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차 국장은 가상화폐가 자산은 될 수 있으며 정부가 가상화폐 투자이익에 과세를 하려는 방침도 납득할 만하다고 짚었다. 

차 국장은 "거래가 되는 것은 무엇이든 자산이 될 수 있다"며 "정부가 내년부터 250만 원 이상의 가상화폐 투자이익에 과세를 하는 것은 크게 잘못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다만 "그에 상응하는 보호가 필요하다는 투자자들의 요구도 일리가 있다"며 "정부가 감안해 조치를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2)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로미오
수십년이 지나도 똑같고 앞으로 더더욱 심해질테니 중앙기관, 컨트롤타워, 국가나 기관의 개입이 없는 피어 투 피어 화폐를 디지털화로 만든게 비트코인이다. 이 무식한 꼰대 국장아. 니들이 말하는 화폐처럼 무한대로 찍어댈수도 없고, 시장에 니들맘대로 풀고 잠그고 할 수도 없고, 오직 사람과 사람간의 전송, 보유할 수 있는 탈중앙화된 화폐로 만든게 비트코인이다.    (2021-05-31 17:16:22)
로미오
한은 국장이란놈이 참 꼰대스러운 지식과 생각만 대가리속에 가득 찬듯. 비트코인 백서도 읽어보지도 못한놈이 조개껍대기 ㅎㅎ 참 이러다 한참 몇년 몇십년 뒤쳐지고나서야 부랴부랴 행정절차 들어가지. 비트코인이 생겨난 이유가 그 국가에서 지정한 화폐를 무분별하게 무작정 찍어대고 시중에 푸는걸로 인해 개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재산이나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고 인플레이션이 오고    (2021-05-31 17: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