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 자료를 살펴보면 4월 전산업생산지수는 111.4로 전월보다 1.1% 줄었다. 2020년 5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통계청> |
4월 산업생산이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 자료를 살펴보면 4월 전산업생산지수는 111.4로 전월보다 1.1% 줄었다. 2020년 5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전산업생산지수는 기준연도인 2015년 지수를 100으로 삼는다.
광공업 생산은 3월보다 1.6% 줄었다.
반도체 생산이 전월 대비 10.9% 감소한 영향이 컸다. D램, 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반도체 생산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서비스업생산은 3월보다 0.4% 늘었다. 운수·창고(-2.2%)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도소매(0.8%), 숙박·음식점(3.1%) 등에서 생산이 증가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3월보다 2.3% 늘었다. 화장품 등 비내구재(2.4%), 의복 등 준내구재(4.3%),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0.7%) 판매가 모두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3월보다 3.5% 증가했다.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3.0%) 및 항공기 등 운송 장비(5.0%) 투자가 모두 늘었다.
국내 기계수주는 16.4% 증가했다. 공공수주에서 22.7% 줄었으나 민간수주에서 19.2% 늘었다.
건설기성은 건축(1.7%) 공사실적이 늘었으나 토목(-7.2%)공사 실적이 줄어 3월보다 0.8% 감소했다. 건설기성이란 실제로 시공한 건설실적을 금액으로 평가한 것을 말한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3월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