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는 6월1일부터 과일·채소 상품에 재생 페트(PET) 소재를 적용한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마트> |
이마트가 과일과 채소 용기에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한다.
이마트는 6월1일부터 과일·채소 상품에 재생 페트(PET)소재를 적용한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재생 플라스틱 용기는 분리수거된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재생 원료로 만들었다. 폐플라스틱을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선별해 세척 가공한 재생원료를 활용해 씻거나 껍질을 벗겨먹는 과일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먼저 이마트는 구매 후 바로 먹는 조각과일을 제외한 과일 플라스틱팩 모든 제품에 재생PET 50%를 사용한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도입한다.
채소 팩은 선제적으로 전체 플라스틱팩 사용량 중 27%가량을 재생원료를 사용한 용기로 전환했다. 순차적으로 비중을 55%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마트는 재생 플라스틱 용기 사용으로 연간 1천 톤 이상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인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과 비교하면 연간 약 1만 명이 사용하는 플라스틱 소비량을 감축하는 수준이다.
이마트는 6월부터 토마토팩을 시작으로 플라스틱 포장 상품에 분리배출과 재활용에 용이한 ‘수분리 이지필’ 라벨 스티커도 적용한다.
기존 유포지 라벨보다 쉽게 떼어지는 특수 라벨로 깔끔한 제거가 가능하다. 미제거된 스티커도 수분리 기능을 통해 재활용센터에서 세척 과정 중 자동으로 분리된다.
최진일 이마트 신선담당 상무는 “친환경과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기업의 노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며 “앞으로도 진정한 ESG경영에 앞장서는 이마트 신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