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올해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대거 출시해 체질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엔씨소프트는 중국을 비롯해 해외진출도 확대한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1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에서 “엔씨소프트는 서울본사와 미국, 일본 등 해외법인에서 모바일게임 개발 인력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며 “기존 온라인게임 개발 인원도 모바일게임으로 전환하는 등 모바일게임 개발 인력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
|
|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
윤 CFO는 엔씨소프트가 현재 모바일게임 개발인력을 전체의 30% 정도로 배정해 올해 출시할 모바일게임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가장 먼저 중국에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을 출시한다.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은 인기 PC온라인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이다.
윤 CFO는 “엔씨소프트는 중국에서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최종테스트를 지난해 9월 완료했다”며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은 중국 최대 온라인기업 ‘텐센트’를 통해 배급되며 출시 일정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CFO는 리니지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리니지온 모바일’과 ‘리니지RK'도 하반기에 출시한다고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지적재산권(IP) 제휴를 통한 로열티를 확보해 추가 수익을 내는 데도 힘을 쏟기로 했다.
윤 CFO는 “엔씨소프트는 중국 게임회사와 지적재산권(IP) 제휴에 대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며 “엔씨소프트가 자체적으로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들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장르나 플랫폼이 겹치지 않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CFO는 “엔씨소프트가 자체적으로 보여줄 타이틀이 있다고 판단하면 사업 제휴를 중단시키고 제휴를 통한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계약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