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기아차도 이사회 안에 투명경영위원회 설치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6-02-11 16:48: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기아자동차도 현대자동차에 이어 소액주주 등 주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이사회 안에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된 독립적인 위원회를 만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이사회 내에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하기로 내부적으로 방침을 정했다.

  기아차도 이사회 안에 투명경영위원회 설치  
▲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투명경영위원회는 인수합병과 주요자산 취득 등 경영상 중요한 일이 발생하거나 위원회가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사안에 대해 이사회가 주주의 권익을 반영하도록 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4월 이사회 내에 투명경영위원회를 만들어 운영해오고 있다.

한전부지 매입 이후에 외국계 투자자들이 주주의 권익 보호를 위해 사외이사로 이뤄진 별도 위원회를 구성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후속 조치였다.

현대차그룹은 2014년 9월 한전부지를 감정가의 3배인 10조5500억 원에 낙찰받았다. 그 뒤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주주의 이익을 무시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기아차 투명경영위원회는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사외이사들로 구성되며 사내이사와는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투명경영위원회 위원장은 기아차의 사외이사인 남상구 고려대 명예교수가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남 교수는 시민단체 추천으로 일부 대기업의 사외이사를 맡아 활동하는 등 기업 지배구조 전문가로 꼽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SK 최태원, 도쿄포럼서 "사회적가치 포함하는 '새로운 자본주의' 필요"
'리테일 강자' 키움증권 발행어음 시너지 기대, 엄주성 IB 통한 수익 다각화 속도낸다
HDC현대산업개발 정경구 주주환원 적극적, '서울원' 포함 자체사업 든든
한세실업 대미 관세 충격에 영업이익 반토막, 영원무역 고객사 수주 견고에 한파없는 실적
'나경원 의원직 유지' 정치권 공방 키웠다, 민주당 '사법개혁' vs 국힘 '항소포기'
중국 관영매체 "한국의 반도체 기술 빠르게 추격 중, 양국 협력은 필수적"
과방위원장 최민희 "KT 작년 4월 악성코드 감염 알고도 내부 감추는데 급급"
[현장] 금융사 시니어 서비스 의료용 로봇까지 확장, 하나은행의 파격 시도
영화 '나우 유 씨 미3' 1위 등극, OTT '조각도시' 2주 연속 1위
브라질 '탈화석연료 로드맵' G20에 가져간다, 남아공 G20 기후총회 연장선 되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