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형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 |
현대자동차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상품성을 높여 유럽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는 25일 2021년형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이다. 지난해 7월 10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46대를 스위스로 수출했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가 20년 이상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물이다”며 “현대차는 수소전기트럭 해외 고객사들과 함께 친환경 수소사회를 향한 비전을 앞당기고 있다”고 말했다.
2021년형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직선적이고 굵은 V자 형상의 크롬 장식과 입체적 패턴을 적용한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을 통해 친환경적이고 강인한 이미지를 연출한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운전석 에어백을 기본적용하고 조향제어 시스템(MAHS) 등을 선택사양으로 넣어 상품성도 높였다.
현대차는 올해 말까지 2021년형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140대를 스위스로 수출할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이미 인도한 물량을 포함해 모두 1600대의 수소전기트럭을 스위스에 공급한다. 이를 위해 2019년 스위스 수소솔루션 전문업체 H2에너지와 합작법인 ‘현대하이드로젠모빌리티(HHM)’를 설립했다.
현대하이드로젠모빌리티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스위스에 도착하면 냉장밴 등으로 특장작업을 진행한 뒤 복합유통체인과 식료품 유통업체 등 대형트럭 수요처에 공급한다.
마크 프레이뮬러 현대하이드로젠모빌리티 CEO는 “스위스 고객들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품질과 승차감, 주행 편의성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지속적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유럽 곳곳에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