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국내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사업규모가 커져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SK렌터카 목표주가를 기존 1만1천 원에서 1만7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SK렌터카 주가는 1만3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재윤 연구원은 “렌터카 차량이 순증하고 있으며 제주도 단기렌터카 운행률이 급증했다”며 “장기렌트차량도 증가해 안정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2021년 1분기 기준 SK렌터카에 등록된 차량은 모두 13만5천 대다. SK그룹에 편입된 뒤 분기마다 7500대 수준으로 등록 차량이 늘어나 외형 성장이 지속됐다.
제주도 여행객이 늘면서 제주도의 단기렌터카 운행률이 급증했다. 이는 단기렌터카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김 연구원은 장기렌터카부문도 코로나19와 무관하게 차량대수가 늘어나 안정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고차 가격이 오른 것도 매출에 긍정적으로 반영했다. 1분기 중고차 판매단가는 2020년 1분기보다 약 10% 상승했다.
SK렌터카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334억 원, 영업이익 789억 원, 순이익 329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11.5%, 순이익은 80.9%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