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컨소시엄과 NH투자증권 컨소시엄이 경기 파주시 미군 반환공여지 2곳 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파주시는 문선읍 선유리에 위치한 캠프 자이언트, 캠프 개리오언 개발사업과 관련해 민간사업자 평가위원회를 열고 KB증권 컨소시엄과 NH투자증권 컨소시엄을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 경기 파주 캠프 자이언트 일대 <파주시>
파주시는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의를 거쳐 8월까지 기본계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개발 관련 행정철자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KB증권 컨소시엄은 KB증권, 호반건설, DL건설, 청은산업개발, 도화엔지니어링 등으로 구성됐다.
4956억 원을 들여 48만㎡ 규모인 캠프 자이언트 일대에 6500세대 규모의 단독, 공동주택용지를 개발해 의료, 관광을 융합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
NH투자증권 컨소시엄에는 NH투자증권, 중흥토건, 중흥건설, 인창개발, 리버티랜드 등이 참여했다.
NH투자증권 컨소시엄은 캠프 개리오언(69만㎡) 일대에 3200세대 규모의 단독, 공동주택용지를 개발한 뒤 도시기반시설을 설치해 공공환원하는 계획을 제안했다. 사업비는 3340억 원 규모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공모에 참여한 2개의 컨소시엄 모두 시공능력과 재원조달능력이 우수한 업체로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반환공여지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체계적, 균형적, 계획적 미래도시 조성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고 시민의 복리가 증진되는 등 해당 지역의 오랜 숙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