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고 있다.
미사일지침 종료에 따라 국내 미사일 개발사업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24일 오전 11시17분 기준 LIG넥스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2.15%(4800원) 오른 4만43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화담에서 양국의 미사일지침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미사일지침 종료로 우리나라는 앞으로 사거리 1천km 이상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배치할 수 있으며 우주로켓기술도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
LIG넥스원은 LG이노텍으로부터 방위사업부문을 인수받아 미사일, 감시정찰기 등 방산산업에 주력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번 합의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LIG넥스원은 한글과컴퓨터그룹과 스마트국방사업을 위한 협력도 진행한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은 LIG넥스원과 위성, 드론,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국방사업을 위해 협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과 한글과컴퓨터그룹은 인공위성 및 드론 운용·관제, 영상분석 등 우주·항공분야를 접목한 첨단무기체계 개발 및 기술협력에 나선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우주항공, 드론, 위성 및 D.N.A(Data·5G·AI) 등 미래분야에서 기술우위 확보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내외적으로 지속적 투자를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