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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 항암제 후보물질의 임상결과 2건을 미국학회에서 공개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1-05-20 12: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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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가 항암제 후보물질 백토서팁에 관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메드팩토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홈페이지를 통해 백토서팁에 관한 임상시험 결과를 담은 초록 2건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이사.
▲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이사.

백토서팁은 메드팩토가 대장암과 다발골수종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기존의 화학요법제,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와 병용요법으로 개발하고 있다.

현미부수체안정(MSS)형 대장암 환자 33명을 대상으로 백토서팁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병용한 임상1b/2a상에서 객관적 반응률(ORR)이 15.2%로 나타났다.

메드팩토는 현재 시판된 대장암 치료제들의 객관적 반응률이 5%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향후 백토서팁의 상용화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객관적 반응률은 전체 환자 가운데 종양크기 감소와 같은 객관적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환자의 비율을 의미한다.

메드팩토는 6월4일에 최종 포스터를 통해 더 많은 환자가 포함된 임상결과와 전체생존기간(OS)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이번 초록에는 다발골수종에 관한 임상결과도 포함됐다.

메드팩토는 다발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백토서팁과 항암제 포말리스트를 병용한 임상1b상을 진행했는데 이 임상에서 암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 6개월 무진행생존율(PFS)은 8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포말리스트를 단독사용했을 때 무진행생존율은 20%에 불과했다.

메드팩토는 기존 다발골수종 치료방법으로 사용되는 포말리스트와 스테로이드 계열의 약물 병용에서도 6개월 무진행생존율이 40%에 그친다는 점을 들어 백토서팁과 포말리스트의 병용요법이 다발골수종의 새로운 치료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이번 학회 발표는 키트루다 단독요법으로 극복하지 못한 대장암 치료분야에서 백토서팁의 시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다발골수종 같은 혈액암분야에서도 백토서팁의 안전성, 유효성 등의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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