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2021-05-19 11: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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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내렸다.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형IT(정보기술)기술주가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1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7.13포인트(0.78%) 내린 3만4060.6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5.46포인트(0.85%) 하락한 4127.8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5.41포인트(0.56%) 떨어진 1만3303.64에 거래를 마감했다.
애플,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 등 주가가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테슬라는 0.18% 상승했다.
월마트는 18일 올해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는데 예상치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돼 주가가 2% 올랐다. 월마트의 미국 내 전자상거래 매출은 37%가량 증가했다.
반면 홈디포의 주가는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1% 정도 하락했다.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시장 기대치보다 낮게 나타나면서 경기과열과 관련한 우려가 진정됐다.
4월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실적은 3월보다 9.5% 줄어든 156만9천 채로 나타났다. 기존의 전문가 예상치는 170만 채보다 2.2% 줄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봤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메디올라눔 인터내셔널 펀드의 브라이언 오라일리 시장전략 대표는 "물가상승률이 2~4% 사이에 있을 때가 주식에 최적의 상황일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반드시 주식에 부정적이지는 않지만 고객에게 누가 더 잘 전가하느냐에 따라 기업별 희비가 갈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2021년 12월 0.25%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17일보다 1.62포인트(8.22%) 오른 21.34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