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권준학 NH농협은행 은행장, 김학수 금융결제원장, 손창완 한국공사공사 사장이 5월17일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바이오정보 공동활용 서비스 개시를 기념하는 핸드프린팅을 하고 있다. < NH농협은행 > |
NH농협은행이 생체정보를 활용해 국내공항에서 신분증 없이 탑승 수속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NH농협은행은 17일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한국공항공사와 금융권 최초로 생체정보 공동활용 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으로 NH농협은행은 신분증 확인없이 생체정보로 항공기 탑승수속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NH농협은행에 손바닥 생체정보를 등록한 고객이면 공항(국내선 김포, 김해, 제주)에서 별도의 생체정보 등록 및 신분증 확인과정 없이 생체정보를 인증해 국내선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다. 그동안 생체정보 등록은 공항에서만 가능했다.
이 서비스는 NH농협은행 영업점에서 'NH손하나로 인증서비스'를 통해 손바닥 생체정보를 등록하고 'NH스마트뱅킹'에 가입한 뒤 한국공항공사의 '스마트공항 가이드'앱을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다.
NH손하나로 인증서비스는 영업점에서 통장, 신분증, 카드 없이 손바닥 정맥을 인증해 출금, 해지, 잔액증명서 발급 등이 가능한 서비스다. 만19세 이상의 개인고객(미성년자, 외국인, 국내비거주자 제외)이면 가입이 가능하다.
NH농협은행은 12월31일까지 NH손하나로 인증서비스에 가입한 고객 가운데 200명을 추첨해 치킨 모바일쿠폰을 제공한다. 50만 번째 가입고객에게 농산물상품권 100만원 권, 49만9999번째, 50만1번째 가입고객에게는 각각 행운의 황금열쇠(1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권준학 NH농협은행 은행장은 "농협은행과 한국공항공사가 함께 선보인 이번 서비스가 다른 업종 사이 시너지를 창출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생활금융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