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21-05-17 18: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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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모든 사업부문의 고른 성과에 힘입어 1분기에 분기 순이익 신기록을 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3506억 원을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 한국투자증권 로고.
지난해 1분기에 1339억 원의 순손실을 낸 데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 기존 분기 최대 실적이었던 2020년 2분기 순이익 2958억 원을 넘어섰다.
1분기 매출은 4조6664억 원, 영업이익은 4236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위탁매매부문, 자산관리부문, 투자금융(IB)부문, 자산운용부문 등 모든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비대면채널서비스 강화와 해외주식 활성화를 통한 위탁매매부문의 수익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보수가 높은 수익증권과 주식형 랩어카운트상품 등의 신규매각에 따른 자산관리부문 성과도 실적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한 시장상황에서도 사업부문 사이 시너지 창출과 업계 최고 수준의 경영 효율성, 고도화된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이고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기존의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해외시장과 디지털금융을 신규 성장동력으로 확보해 지속적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