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두산건설, 주택사업 부진으로 지난해 적자전환

이헌일 기자 queenlhi@businesspost.co.kr 2016-02-04 17:36: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두산건설이 주택사업 부진으로 지난해 적자로 전환했다.

두산건설은 올해 수주 목표액을 늘려 잡고 비용 절감에도 힘써 수익성을 개선하기로 했다.

두산건설은 4일 지난해에 매출 1조8504억 원, 영업손실 1669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14년과 비교해 매출은 18.2%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두산건설, 주택사업 부진으로 지난해 적자전환  
▲ 이병화 두산건설 사장.
지난해 주택사업이 부진해 매출이 감소했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별도기준으로 아파트와 주상복합 등을 포함한 건축사업에서 매출 8754억 원을 냈다. 2014년에 비해 34.3% 줄어든 것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과거 보수적인 주택사업 수주 전략으로 지난해 대형 건설현장이 줄어든 것이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도급증액계약이 지연되고 대손충당금을 실적에 반영하는 등 2274억 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수익성이 악화됐다. 경쟁사들이 높은 수익률을 보인 건축사업의 매출이 부진한 점도 적자 폭을 키웠다. 

부채비율은 2014년 161%에서 지난해 199%로 상승했다. 미청구대금을 회수하고 자산을 매각해 순차입금은 줄었지만 자기자본이 줄어들면서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두산건설은 올해 수주를 늘리고 비용을 절감해 흑자로 전환한다는 계획를 세웠다.

두산건설은 올해 매출 2조993억 원, 영업이익 1326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6.3%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2014년 수준을 회복하는 것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최근 2년 동안 수주한 사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매출과 이익에 반영될 것”이라며 “자산 매각과 사업 및 인력 조정을 통해 비용을 줄여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산건설은 올해 수주목표를 2조6471억 원으로 잡았다. 지난해 수주액에 비해 17% 늘어난 금액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

최신기사

신협 '글로벌' 새마을금고 '지역 밀착', 서민금융 '쌍두마차' 상반된 브랜드 전략 왜
이재명에 김문수 한덕수까지, 정치테마주 롤러코스터 '점입가경'
SK텔레콤 해킹사고로 통신업계 판도 흔들, KT LG유플러스 추격 급물살
중국 미국과 'AI 패권 전쟁'에 승기 노린다,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력은 한계
'김문수·한덕수 대통령' 퇴임 때 78·80세, 숨어 있는 대선 쟁점 '고령리스크'
마뗑킴·마르디·마리떼 로고만 봐도 산다, '3마 브랜드'가 MZ 사로잡은 비결
HS효성첨단소재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 시너지 커져, 성낙양 임기 첫해 '순풍'
HD현대 아비커스 레저보트 솔루션 마케팅 강화, 정기선 미래먹거리 무르익는다
5대 제약사 1분기 성적표 희비, 유한·녹십자·대웅 '맑음' 한미·종근당 '흐림'
KCC 도료·실리콘 실적도 자리잡아, 정몽진 '3각 편대'로 불황 극복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