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주택부문 수주 규모 5조 원을 달성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HDC현대산업개발은 1분기에 1조1천억 원의 주택수주를 보였다"며 "이는 2021년 목표인 4조5천억 원의 24% 규모로 올해 주택수주 규모는 5조 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0년에 주택수주 2조9500억 원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신용등급 하향검토대상이 되는 등 주택사업 수주에 불리한 여건이 만들어진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됐다.
오랫동안 추진해 왔던 대형개발사업이 올해부터 착공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1100세대 규모의 용산과 공릉동의 개발사업은 10월 착공한다.
사업비가 3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쌍되는 광운대역세권개발사업은 용적률 인센티브 반영 등을 거쳐 2022년 하반기에 착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1469억 원, 영업이익 46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4.3%, 영업이익은 20.9%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