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1-05-17 12: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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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의 구독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2020년 11월 처음 출시한 구독쿠폰서비스의 월평균 이용자 수가 5월 들어 도입 초기 대비 167.9%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 CU 구독 쿠폰 서비스로 구매할 수 있는 제품.
CU의 구독쿠폰서비스는 CU의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인 ‘포켓CU’에서 고객이 원하는 상품 카테고리를 선택해 월 구독료를 결제하면 한 달 내내 일정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인기 제품을 위주로 최대 30%의 할인율로 구독료의 5배에 이르는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
구독쿠폰서비스에서 가장 많은 이용률을 보인 상품은 CU 즉석원두커피인 ‘GET 커피’로 31.1%의 비중을 차지했다. 삼각김밥 12.8%, 도시락 10.2%, 김밥 8.6% 등 간편식품이 특히 강세를 보였고 컵라면이 8.2%로 뒤를 이었다.
구독쿠폰서비스의 이용자는 여성이 76.8%로 남성 23.2%보다 3배가량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삼각김밥, 30대는 도시락, 40대는 GET 커피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CU는 포켓CU에서 구독쿠폰 ‘선착순 리미티드 에디션’ 행사를 진행한다.
17일 오전 11시부터 1위 상품, 키즈달콤, 키즈튼튼, 건강에너지 등 4개의 테마로 한 달 내내 50% 할인을 5번 받을 수 있는 쿠폰을 각 500장 한정으로 판매한다. 구독료 1천 원으로 월 3500~425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댓글 이벤트를 통해 본인이 원하는 구독 쿠폰을 포켓CU 댓글로 요청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CU 멤버십포인트 1천 포인트를 지급한다.
최지영 BGF리테일 CRM(고객관계관리)팀장은 “최근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재테크에 관심이 높아지며 생활 속 작은 소비에서도 절약을 실천하는 짠테크 소비족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CU 구독쿠폰서비스는 이러한 고객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파격적 할인 혜택으로 코로나19시대에 새로운 소비문화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