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JP모건 "세계 인구증가율 낮아져 금리인상 가능성 당분간 높지 않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05-17 10:34: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세계적으로 인구증가율이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투자은행 JP모건이 전망했다.

17일 미국 CNBC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보고서를 내고 “세계적 인구증가율 둔화가 기준금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JP모건 "세계 인구증가율 낮아져 금리인상 가능성 당분간 높지 않아"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인구 고령화에 따라 여유자금을 예금하는 장년층이 늘어나고 대출을 활발히 받는 청년층 인구는 줄어들면서 기준금리 인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JP모건은 “세계 신흥국과 선진국에서 모두 인구증가율이 낮아지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역사적으로 봤을 때 당분간 저금리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세계 주요 지역에서 이미 출산율 하락과 평균수명 연장에 따른 경제성장률 둔화가 현실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과 같은 신흥국에서도 출생률이 낮아져 인구고령화가 이어지며 비슷한 상황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JP모건은 “인구증가율이 낮아진다는 것은 곧 세계적으로 자본이 과잉 상태에 놓인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사람들이 더 많은 어유자금을 예금할수록 금리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저금리기조는 기업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쳐 증시 상승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JP모건은 “인구증가율 둔화에 따른 세계 경제환경 변화가 ‘뉴노멀’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기존에 보유한 자산을 예금하거나 투자해 얻을 수 있는 기대수익도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