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국내 화장품시장의 수요 회복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연우 목표주가를 기존3만1천 원에서 3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4일 연우 주가는 2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국내 주요 고객사와 중소형 고객사들까지 전반적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화장품용기의 주문 증가추세가 확대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연우는 화장품 포장재와 포장용 플라스틱 성형용기 등의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 국내 고급 브랜드 스킨케어용기는 대부분 연우에서 생산한다.
조 연구원은 “국내 주요 고객사의 경우 럭셔리제품의 중국 수요 증가 영향으로 기존 제품의 재발주가 증가하고 샘플 및 신규 라인 주문까지 더해지며 국내 럭셔리제품 라인 성장을 이끌 것이다”고 바라봤다.
연우는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10억 원, 영업이익 64억 원을 내며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6%, 영업이익은 140.4% 각각 늘어났다.
연우 중국 법인의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것도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조 연구원은 “중국 로컬업체들의 생산이 증가하며 2021년 연우 중국 법인의 영업이익 또한 흑자전환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연우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960억 원, 영업이익 28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7.8%, 영업이익은 80.8%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변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