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이낙연 전직 대통령 사면 건의 사과, "촛불정신 못 헤아렸다"

정혜원 기자 hyewon@businesspost.co.kr 2021-05-16 16:39: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제안을 공식 사과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16일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하자고 제안했던 발언을 두고 “국민의 뜻과 촛불의 정신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그 잘못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794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낙연</a> 전직 대통령 사면 건의 사과, "촛불정신 못 헤아렸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려면 국민 사이의 갈등을 완화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그것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거론했다”며 “그 후 (비판을 듣고) 아픈 성찰을 계속했고 많이 깨우쳐 앞으로 국민의 뜻을 살피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21년 1월1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답변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후 지지율 하락세가 나타나면서 선두에서 밀려났다.

일각에서는 여론조사에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이 전 대표의 공식 사과 발언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봤다.

이날 이 전 대표는 헌법에 ‘국민의 생명권, 안전권, 주거권’을 신설하고 국가균형발전을 구체적으로 명문화해야 한다는 개헌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는 5·18 이후 7년의 기다림 끝에 직선제 개헌 등 정치적 민주주의를 제도화했다”며 “이제는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를 제도화하기 위한 개헌에 나설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앞두고 13일부터 광주에 머물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

최신기사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업체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