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 첫째)이 식의약용 셀룰로스유도체 생산 공장인 롯데정밀화학 인천공장을 15일 방문해 생산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롯데지주>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그룹 화학 생산현장을 찾아 고부가소재에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1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15일 롯데정밀화학 인천 공장과 롯데알미늄 안산 1공장을 잇달아 방문해 “고부가소재를 향한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요소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선제적으로 찾아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정밀화학 인천 공장은 식물성 펄프를 원료로 하는 화학소재인 셀룰로스유도체를 생산하는데 최근 증설을 마무리하고 상업생산을 앞두고 있다.
셀룰로스유도체를 활용해 식물성 의약코팅에 쓰이는 ‘애니코트’와 대체육 첨가제 ‘애니애디’도 만들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그린소재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연간 매출을 2020년 1조2천억 원에서 2030년까지 5조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롯데알미늄 안산1공장은 2020년 9월 2차 전지용 양극박 생산라인 증설을 마친 곳이다.
롯데알미늄은 1100억 원을 투자해 헝가리에 2차전지용 양극박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